📂 [Confessions of a CMO] 상세 분석
재균형형 (Rebalanced)AI가 반복 업무를 맡음인간은 고객 관계, 창의적 기획 등 ‘인간만의 가치’에 더 많은 시간 할애
- 마케터 > 조직 내부 관계
1. 마케팅의 위기와 ‘변이(Mutation)’의 필연성
보고서는 “CMO의 시대는 끝났다”는 세간의 평가를 정면으로 반박합니다. 전통적인 마케팅(광고, 캠페인 중심)은 한계에 부딪혔지만, 성공적인 CMO들은 오히려 조직의 **’성장 엔진’**이자 **’운영 아키텍트’**로 변이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합니다.
2. CMO의 5가지 변이 모델 (The 5 Species)
보고서가 정의한 5가지 유형은 마케터가 어떻게 조직 내 영향력을 확보하는지 보여줍니다.
- Chief Mutiny Officer (전략적 반란가):
- 전통적인 의사결정 체계를 거부하고, 허가보다 사후 용서를 구하는 스타일입니다. 소규모 테스트를 통해 데이터로 증명한 뒤, 조직의 관성을 깨뜨리는 파괴적 운영을 선도합니다.
- Chief Missing Officer (전략적 은둔자):
- 자신의 성과를 ‘마케팅’이라 부르지 않습니다. 대신 ‘영업 지원’, ‘제품 혁신’, ‘데이터 전략’ 등의 명분 아래 마케팅 기능을 숨겨 실행합니다. 타 부서와의 마찰을 줄이면서 실질적인 비즈니스 임팩트를 만들어내는 고도의 정치적 운영자입니다.
- Chief Mood Officer (정서적 조율자):
- 조직 내부의 냉소주의를 관리합니다. 기술적 변화(AI 등)로 인해 불안해하는 조직원들의 심리를 조율하고, 이사회가 마케팅 예산을 ‘비용’이 아닌 ‘투자’로 인식하도록 정서적 신뢰를 구축합니다.
- Chief Momentum Officer (속도의 설계자):
- 시장의 작은 균열을 포착해 폭발적인 성장의 모멘텀을 만듭니다. 이들에게 마케팅은 창의성의 영역이라기보다, 적절한 타이밍에 자원을 집중 투여하는 **’운영 효율성’**의 영역입니다.
- Chief Meaning Officer (의미의 설계자):
- 기업의 존재 이유를 비즈니스 언어로 재정의합니다. 파편화된 직무들이 하나의 지향점을 갖도록 에코시스템의 가치관을 설계합니다.
3. 이사회에서의 생존 전략: ‘CFO의 언어’를 사용하라
보고서에서 가장 강조하는 지점 중 하나는 **’언어의 전환’**입니다.
- KPI의 통합: “노출 수”나 “클릭률” 같은 마케팅 용어를 버리고, P&L(손익), 운전 자본(Working Capital), 고객 생애 가치(LTV) 등 운영과 재무의 언어로 소통해야 합니다.
- 사일로(Silo) 파괴: 마케팅이 독립된 부서가 아니라, 영업/물류/보안 등 전사적 밸류 체인의 병목을 해결하는 ‘운영 지원군’임을 증명해야 권한이 생깁니다.
4. ‘운영(Ops)’으로서의 마케팅
결국 이 리포트가 도달하는 결론은 **”마케팅은 기능이 아니라 운영 체제(OS)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 비즈니스가 정지되지 않도록 에코시스템의 순환을 관리하는 것.
- 데이터와 자동화를 통해 인적 리스크를 줄이고 효율을 높이는 것.
- 보이지 않는 곳에서 시스템 무결성을 지키며 성장을 가속화하는 것.
작성하신 내용 중 **”서로 다른 직무 같아도 이들 모두 ‘운영’과 관련있다”**는 통찰은 현재 실리콘밸리에서 부상하는 **’Revenue Operations (RevOps)’**나 ‘Marketing Operations (MOps)’ 개념과 정확히 맞닿아 있습니다.
제한적 노출형 (Limited)물리적/감정적 노동 중심AI 영향이 낮으나, 간접적인 기술 지원으로 업무 편의성 증대
- 영업인, – AI CS ADVISER같은거
- 육체노동자 – 아이언맨 반인반로봇 – 도구를 쓰는 존재, 호모사피엔스의 최정점
활성화형 (Enabled)기술 장벽이 낮아짐전문 지식이 부족해도 AI의 도움으로 고숙련 업무 수행 가능
학벌보다 아이디어, 실행력 > 고졸 창업가
>>> 보안문제 발생 발생, 사기꾼 급증 급증
일을 사랑하는 마음을 지키기
“나는 단순히 퇴사한 것이 아니라, 더 큰 문제를 풀기 위해 현장에서 실험실로 위치를 옮긴 것이다
힘들게 들어간 대기업 정규직을 3개월 만에 퇴사한 이유는 명확했습니다. 가장 풀고 싶고, 동시대에 가장 중요한 문제를 ‘신뢰 관리’로 정의했기 때문입니다. 안식년으로 스스로 그 문제를 풀 준비가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 콘텐츠: AI생성 가짜정보, 모델이 주는 불쾌한 골짜기
- 마케팅: 스캠 광고, 신뢰할 수 없는 링크
- 영업: 번호 공개된 사업자라면 매일 받는 보이스피싱 아웃바운드
- 협업: AI로 누가 먼저 대체될까 경쟁 과열된 상태, 실수해도 괜찮다는 안전지대의 축소는 양질의 협업을 방해함
특히 제가 당시 재직 중이던 쿠팡은 개인정보 이슈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었습니다. 내부자로 사건의 긴장감을 피부로 느낀 경각심은 사람,콘텐츠의 진정성 뿐만 아니라 데이터, 시스템을 해킹으로부터 방어하는 보안까지 결국 신뢰의 문제임을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동시에 신뢰는 보이지는 않지만 사업을 ‘정지’ 시킬 수 있을 만큼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동안 살면서 내가 가장 많이, 깊게 고민한 문제가 ‘신뢰 가능여부’라는 것을 깨달았다.
25년 11월 22?일: 회사 슬랙 대화
p.s. 면접 때 공유드린대로 마지막 회사생활이란 마음으로 임했습니다. ‘합리적인 비즈니스란 무엇일까, 믿을만한 협력관계가 진짜 존재할까?‘라는 물음에 기준과 정답을 찾아가고 싶었던 것 같아요. 사업부 영업직으로 약 2주간 쿠팡과의 상호작용은 큰 자산이 제게 앞으로 될 것 같습니다. 합류 기회 주신 점 감사드리며, 온보딩에 관련된 모든 담당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치열한 경쟁시장에서 즐겁고 건강하게 성과를 내는 몰입 환경을 (중략) 업이 고통이 아닌 뜨거웠던 추억이 되는 생태계를 꿈꿉니다.
이게 진짜 “웰니스”다.
한이경 ‘웰니스에 관한 거의 모든 것’ 인용
코로나19를 힘겹게 겪어낸 지난 몇 년 동안 자고 나면 들려오는 새로운 변화에 깜짝깜짝 놀라곤 했다. 남들보다 더 높은 명예, 성공, 부를 쟁취하기 위해 무한경쟁으로 치닫기보다 상생과 화합을 통해 자기 자신은 물론 지구의 안위를 살피며 모두가 함께 잘 살자는 목소리가 보편성을 획득해가는 모습은 마치 인류의 고해성사처럼 여겨지기도 했다. 이런 목소리는 이상주의자들의 근거 없는 희망의 나열이 아닌, 우리 모두의 공존과 생존을 위한 과학적 사고에서 비롯한 것이라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_P7
외로움을 극복하고, 진정성 있는 여행을 추구하고, 나를 찾기 위해 고대의 지혜를 빌리기도 한다. 패러다임의 변화를 보여주는 이런 모든 행위를 말해주는 한마디가 있다. 그것이 바로 웰니스다._P55 (저자는 현대인의 패러다임 변화 키워드 3가지로 외로움, 진정성, 클래식을 제시한다. 특히 글로벌 리서치펌 운더만 톰슨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MZ세대는 외로움을 이기기 위해 진정한 사회적 관계 속에서 이루어지는 웰니스를 선택하는 경향이 있다. 우리는 흔히 웰니스라 하면 명상앱을 키고 혼자만의 여행을 떠나는 모습을 떠올린다. 하지만 이들은 가치관이 맞는 이들과 함께 모이는 행위에서 의의를 찾는다. 코로나19를 겪으며 혼자있는 시간은 충분히 많이 겪어 그로 인한 외로움을 반복하고 싶어하지 않는다고 해석할 수도 있다(막상 혼자잇어보니 우울했던 것))
(진정성의 경우 여행에 있어 자신의 취향을 우선시하기 시작했다. 거기에 더해 지향하는 가치를 실현시키는 여행의 수요도 늘고 있다. 글로벌 웰니스 연구소의 2023 보고서에 따르면 소비중심의 여행에서 커뮤니티에 기여하는 진정성 있는 여행, regenerative tourism’. 예를 들면 유명 대도시의 랜드마크 순례가 아닌 유명하지는 않지만 제대로 된 온천문화를 즐길 수 있다거나, 고대부터 내려오는 힐링 체험을 할 수 있다거나, 심지어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캠페인 여행을 선택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누군가 정해놓은 가이드에 따라 움직이기 보다 호기심, 취향, 가치 실현에 방점을 둔 여행소비자. 어찌보면 많은 사람들의 마음 깊숙한 곳에 감춰져 있던 탐험가 욕구가 발현되는 것 같기도 하다. _p49 의역)
웰니스 리트리트에서 우리가 추구하는 궁극적인 목적은 잘못된 라이프 스타일 개선을 통해 몸과 마음, 나아가 영성의 건강한 상태를 경험하게 함으로써 이후 맞닥뜨리는 어떤 외부 상황에도 건강하게 대처할 수 있는 마음의 근육을 만드는 것이다. 한번 만든 근육을 유지하는 것은 개인의 노력에 달려 있다. 하지만 한 번이라도 근육을 만들어 본 사람은 한 번도 안만들어본 사람에 비해 그 필요성과 효용, 유지하고 만드는 방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_P58
이러한 가치의 변화가 지향하는 세계관은 한마디로 우리 인간은 지구 안에 존재하며, 지구는 우주라는 전체적인 시스템 안에 존재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우리는 서로 연결된 존재이기 때문에 나의 건강, 우리 모두의 건강을 위해서는 지구와 우주 전체가 건강해야 한다는 의미다. 즉, 전체적인 시스템 안에서의 조화를 강조하는 세계관이다.
이렇듯 하이퍼 커넥션을 가진 세계를 이해하고 설명하기 위해서는 고전 과학의 경계를 넘어, 생물학, 의학, 인류학, 사회학 등의 다양한 학문들이 모인 새로운 과학의 장르인 라이프 사이언스가 인류라는 복잡한 리빙 시스템에 대해 연구해야 한다. 또한 전자의 파동을 입증한 양자 역학이 보이지 않는 세계인 동양 철학의 에너지(기)에 대해 설명함으로써 기존의 서양 의학이 해결하지 못한 인간 웰빙을 위해 선두에 설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게 도대체 무슨 말인가 싶겠지만 우리와 상관없는 이야기로 간단히 치부할 일이 아니다. 실제로 유엔에서 내놓은 정책 역시 이와 비슷한 방향을 담고 있다. 유엔은 이미 2000년 ‘온 세계가 하나가 되어 개도국을 돕자는 새천년 개발 목표’를 수립한 데 이어 2015년 ‘ 전 세계 빈곤을 종식시키고 지구를 보호하고, 2030년까지 모든 사람들이 평화와 번영을 누릴 수 있도록 보장하기 위한 목표를 세웠다.(중략)
오랫동안 한 나라의 부의 척도는 GDP, 즉 국내총생산량으로만 평가해왔다. 하지만 이게 과연 맞는가 하는 자각론이 등장했다. GDP를 높이기 위해 사람들이 느끼는 행복감을 간과했음을 깨닫게 된 것이다. 2008년 부탄에서의 발표가 기폭제가 되었다. 국민의 행복과 웰빙은 GDP에 반영되지 않는다는 것. 이제 국가의 척도는 좀 더 종합적이고 정신적인 관점에서 삶의 질과 행복을 평가하는 행복지수 GNP로 평가해야 한다는 내용이었다. 2011년 유엔은 이를 지지하자는 입장을 밝혔고, 전 세계적으로 큰 이슈가 되었다. (중략)
다시 말해 이미 우리는 진작부터 물질적이고 기계적인 시대를 지나 어느덧 일원화된 세계관의 세계로 도입했음을 의미한다. 다시 말해 구체적으로 체감하지 못했을 뿐 이미 오래전부터 패러다임의 대전환 시대에 살고 있었다는 뜻이다. _P65
이런 변화를 우리는 왜 읽어야 할까. 비즈니스에서 이런 변화의 흐름을 감지하는 일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소비자의 선호도와 소비 패턴의 변화 그리고 비즈니스 풍토 변화를 재빨리 파악하고 읽어낸 뒤 이를 기회로 만들 궁리를 해야하기 때문이다. 그래야만 치열한 경쟁에서 조금 더 창의적인 상품을 먼저 내놓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곧 마켓의 선점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소비자들에게도 마찬가지ㅣ다. 요즘처럼 1분 1초도 쪼개 사는 것 같은 세상에서 한정된 시간과 자원으로 나에게 가장 잘 맞는 쉼을 누리는 것 또한 중요하다. 이를 위해 최적의 정보를 확보하는 것은 그만큼 나의 한정된 자원을 잘 활용하는 것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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